02.16

타이완 2013. 2. 21. 18:41

16일 점심 무렵 대만에 도착한 이래로 사진을 틈틈이 찍고 있다.

10시 40분 비행기를 타서, (한 시간쯤 연착했다) 현지시각으로 1시 조금 넘어서 도착. 한국에 비해 1시간 늦다.

16일에 찍은 사진만 일단 쭉 올려보기로.


송산공항 정문에서 발견.

요상한 표지판인데 원래의 뜻이 뭔지 모르겠다….


기숙사 자판기의 아스파라거스 주스 (10원)

대만에서 먹은 첫 음식인데 달아서 반 통 먹고 버림.


레미제라블을 중어로는 비참세계..라고 하나 봄.


국립대만대학 정문.

연대의 백양로처럼 학교 중앙에 야자수길이 쭉 있는데 시원한 느낌임.


더블다운이 있는지 궁금했던 KFC. 학교 정문 맞은편에 있다.


기숙사(Shuiyuan Dorms) 가는 길에 있던 한국식 불고기집.

틈틈이 지나가면서 여기를 눈여겨 보고 있는데, 사람이 상당히 몰리고, 소위 말하는 양념갈비를 굽고 있다. 

근데 그 석쇠 위에다가

뚜껑을 덮기도 하던데, 어떤 음식인지 잘 모르겠음. 저기 언젠가는 가서 먹어보고 싶음.


편의점의 나라 대만. (편의점 밀집도가 세계1위라고)

그중에서도 빈도 1위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기숙사 앞에도 꽤 거대한 세븐일레븐이 있음.

이곳의 편의점은 한국과 달리 내부 화장실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안에서 분식도 팔고, 고기를 제외한 식재료도 팔고.. 세금과 공과금도 여기서 낼 수 있고, 심지어 동네마트용 바구니가 비치되어 있음. 자가 브랜드 상품도 엄청나게 많음. 

무적의 편의점.



자 우선 맥주코너를…

일단 기본단위가 500ml인 듯 하고 (위의 작은단위 캔들은 맥주가 아닌 소위 과실주), 

뭐.. 대만 맥주 아니면 일본 브랜드가 있는 듯 하다.

가격은, 대만의 식품이 일반적으로 그렇듯, 한국의 70프로 정도였던 것 같음.


다양한 어묵류를 파는데, 어묵이 담긴 국물에서 ‘대만 특유의 향’이 난다.

한국음식에 마늘이 들어가듯이 저 향도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수의 음식에서 남… 그래서 편의점에 들어가면 항상 이 냄새를 맡게 된다.


저 색의 배치 때문에 완전 서브웨이 짭 같아 보이지 않음?

내용물은 그냥 소세지와 각종 야채, 소스를 버무린 소세지빵이다. 알아서 완성해 가면 55원을 지불하게 된다. 꽤 맛있었음.


그래서 세븐일레븐에서 산 최초의 식사.

그냥 녹차하고, 그리고 죽을 샀는데, 죽은 돼지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그런데 죽에서 알 수 없는 비린 맛이 나서, 도저히 못 먹고 버렸다. 돼지고기 떄문인지…


아 그리고, 이건 세븐일레븐에서 찾은 최대 충격… 한국에 대한 분노… 환멸….!!!!

저것들은 보다시피 술안주인데, (양은 0.5인분 정도)

저걸 사면 임의의 맥주 3캔을 99원에 준다..!! 한국돈으론 *38 하면 되니까, 대략 4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맥주 세 캔을…..!!!

(원래 여기서는 맥주 한 캔에 2천몇백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로, 엄청나게 많은 포테이토칩이 있었음. 

맨 윗줄의 Tom Yum은 그 똠양꿍할 때의 Tom Yum이라고… 몰랐음.


컵라면 코너로, 컵라면은 한국보다 대만이 비싼 거의 유일한 음식인 듯 하다. 25~35원 정도? (간편하게 한국돈으로는 40을 곱해서 계산하면 된다.)

지금까지 2개의 컵라면을 먹어보았는데, 하나는 그 대만 특유의 향이 섞인 우육면탕이었고,

하나는 돈라면 비슷했으나 마늘범벅이었던 라면이었음. 근데 한국거보다 이게 훨씬 맛있었음….ㅠ_ㅠ

사진으로는 안보이는 것 같지만 신라면과 수타면이 있었다. 그리고 일본산 컵라면도 되게 많았음.

봉지라면도 있었는데 맨 아래 칸에 약간.


16일 밤에 이걸 먹었었다…. ㅠ_ㅠ 맛있었음


헬로키티와 도라에몽은 대만에서의 all-time favorite 캐릭터인 것으로 보임.

세븐일레븐에서 물건을 사면, 구매액에 따라 저 스티커를 주는데 (벌써 열다섯장 가까이 모았다..)

저걸 어떻게 모으면 뭘 주는 것 같으나 아직 사용법을 확실히 모른다.

한국이었으면 포인트카드로 처리할 텐데, 대만은 일단 무조건 현금 중심이라 카드 문화가 상대적으로 없는 것 같다.

세븐일레븐 같은 곳에서도 카드를 아예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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