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좋아하므로 이번엔 고기음식을 소개해 보겠다..
2. 大腸包小腸
이 집을 지나가면서 '소세지인가'하고 항상 유심히 보았으나 번번이 포기했던 이유는
대장, 소장 어쩌고 하길래 진짜 내장 요리인 줄 알고-_-;;
저게 무슨 음식인지 어떻게 알았냐 하면.. 공관야시장을 구글링하다가 한국사람의 여행기록을 보고 알았다.
여기 와서도 인터넷을 엄청 잘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저것은 내장요리는 아니고 소시지인데,
보기에는 큰 소세지가 작은 소세지를 감싸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겉의 것은 소세지가 아니다.
겉보기엔 완전 소세지 모양이지만... 한 입 깨물으면 완전히 다른 맛임. 찹쌀뭉침 같은 것이다.
그렇다고 '떡'은 아니고, 음.. 뭐라 해야되지, 아무튼 찹쌀을 압축해놓았다. 한국에서 닭 배안에 인삼하고 같이 넣어놓는 찹쌀 맛 남.
그걸 빵처럼 벌려서, 안에 진짜 소세지와 각종 절임야채를 같이 넣어줌.
먹으면 정말 배부름..
3. 스테이크(牛排)
길가 포장마차에서 스테이크를 굽고 있길래, 눈이 뒤집어져서 삼.
가격도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메뉴에 따라 4~8천원 정도. 후추맛 스테이크를 사옴.
대만에서는 (제대로 된 양식 레스토랑에선 어떨지 모르지만) 스테이크를 보통 저렇게 먹는 것 같다.
고기를 소스에 흥건히 적셔서, 반숙 계란하고, 우동면발하고 같이 먹음.
그런데 정말 고기의 질도 너무 좋고 입에서 살살 녹아서.. ㅠ_ㅠ 이렇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니.. 행운..
이거 어딨냐 하면, <수원시장>이라고 적힌 높은 대형건물 바로 뒤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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