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록의 명사들 ⑥ 先知瑪莉 / 大象體操 / 麋先生 / 李乾朗





先知瑪莉 Mary See the Future

미래를 보는 멜랑콜리 록

금곡장(金曲獎), 금음장(金音獎) 후보에 선정되고, 또한 영국 리버풀 사운드 시티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아 연주했으며 BBC 방송에서 초빙받았던 밴드 [Mary See the Future]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악을 만들어 내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음악은 반드시 사람의 마음으로 돌아가 창작자의 개성을 간직해야 한다는 주의를 견지하고 있다. 그들의 곡은 우울함을 자아내든 아니면 따뜻함을 간직하든, 언제나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복잡할 때 그 속에서 쉴 곳을 찾아 내어 특유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가정폭력과 유산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뮤비.








大象體操 Elephant Gym

미니멀 매스 록 신예 부대

[大象體操 Elephant Gym]은 불과 20살의 나이로 데뷔하여 불과 2-3년의 시간 동안 놀랄 만한 창작 능력과 야심을 드러냈다. 내면의 음악 미학을 통해, 또 치밀한 포장과 기획으로 젊은 음악 팬들의 외부 야영 활동을 이끌어 내고, 팬층을 다지고 흡수했다. 大象體操라는 이름은 록의 범주를 넘어 일종의 새로운 매니지먼트 방식을 가리키는 표어가 되었다.

words by '대만 음악을 쓰다' 팀 (台灣音樂書寫團隊) 楊肇源(辛母羊)


베이스가 특히 눈(귀)에 띄는 매스 록 밴드.








麋先生 Mixer

끝없는 자유의 록

[麋先生 Mixer] 멤버 간의 창작 방식은 매우 개방적이어서, 모든 멤버들이 각자 한 마디씩 가사나 곡을 던지고, 모두 모아서 신곡의 소재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들어 내는 식이다.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영국이나 일본 록의 요소를 결합하기도 하고 거기에 다소간의 사이키델릭한 요소를 결합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그들의 '믹서 록'을 창조해 낸다.








李乾朗 리간랑

록 수집가

리간랑과 리솽저(李雙澤; 대만 70년대의 대표적인 포크 싱어송라이터로 이른 나이에 사망)는 사대부중을 다니는 친구 사이였는데, 리간랑은 친구의 영향으로 기타를 배우게 되었다. 워크숍에서 리 교수가 엘비스 프레슬리가 1968년 활동 재개 당시 사용한 빨간색 Hagstrom, 폴 매카트니가 애용하던 Hofner 등 갖은 방법으로 국내외에서 사들인 수집품을 보여준다. 기타를 배우기 위해 이 모든 수집품은 거쳐야 할 과정이며 지불해야 할 학비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리간랑 씨는 음악이 본업인 사람은 아니고 건축사 전문가인 대학 교수인데, 기타 수집가로서도 유명하다고.




이렇게 긴 시리즈가 끝났네요!

별 것 아니지만 대만 록/인디씬에 대한 정보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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