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록의 여성들 ③ 王立言 / Mami / 陳惠婷 / 腊筆 / 餅乾





王立言 왕리옌 (大大樂隊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선생님의 생명의 록

낙관, 이 그녀의 노래를 듣고 난 후 얻게 되는 첫 번째 인상이다. 가오슝 출신의 왕리옌은 친화력이 극대화된 무대에서의 매력을 통해 항상 무대 아래의 관중과 금방 한 마음이 되곤 한다. 그녀의 성실한 목소리는 이 세계에 대한 자유로운 공상을 노래할 뿐 아니라 현실의 불리한 상황 아래에서 열심히 도전하겠다는 스스로의 결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words by '대만 음악을 쓰다' 팀 (台灣音樂書寫團隊) 戴均叡(戴居)


소개글에서 '선생님'이라 하는 것은, 이 사람이 '리뉴 선생님(立妞老師)'이라는 닉네임으로 인터넷에 우클렐레 강좌를 올려서 이름이 알려졌는데 아마도 그걸 비유하는 것 같네요.

영상을 지금 보니 10대 여자아이들의 청춘과 서로간의 연애감정을 담은 뮤비인데, 뭔가 대만 창작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라는 느낌이 들기도.







Mami (旺福 Won Fu의 여성 보컬 및 기타리스트)

음악과 연극 모두에서 활약하는 아나운서

예전에 라디오 뉴스 아나운서로 일한 적 있는 Mami(본명 古欣玉)는 밴드 旺福와 함께 우아한 음악의 불꽃을 쏘아올렸고, 그녀는 旺福 음악 특유의 유머감각과 개그를 표현해 냈다. 풍부한 공연 감각을 타고난 그녀는 영역을 넘어 연극 무대와 드라마까지 진출하여 그녀의 영혼 속에 숨어 있던 또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굴해 냈다.

words by '대만 음악을 쓰다' 팀 (台灣音樂書寫團隊) 劉官維(UMAS)


아래의 노래는 불과 3일 전 발매된 따끈따끈한 이 밴드의 신곡인데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

'안녕하세요'를 반복하는한국이랑 아무 상관 없고 단지 한국어의 '안녕하세요'가 대만어(민남어)의 '가는 허리가 좋아'라는 말과 발음이 비슷해서 장난치는 노래 ㅋㅋㅋㅋ 제 개그코드를 건드려 버린 곡이네요.






陳惠婷 천후이팅 (Tizzy Bac의 보컬 겸 키보디스트)

푸념계 록 여시인

[Tizzy Bac]은 기타가 없는 3인조 밴드이지만, 절대 다수의 전통적인 5인조 록 밴드 편제에서 나오는 곡이 오히려 그들보다 단조롭게 들린다. 보컬 겸 키보디스트를 맡고 있는 천후이팅은 직접적이고 두려움 없는 방식으로 현대인의 복잡한 감정을 지적하며, 신경질적인 목소리와 발음으로 '푸념계 여왕'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words by '대만 음악을 쓰다' 팀 (台灣音樂書寫團隊) 陳冠亨(Damien)


Tizzy Bac은 내가 대만 인디 씬에서 거의 처음 안 밴드이기도 한데, 13년인가 이들이 펜타포트 공연을 왔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해체했고 보컬 陳惠婷은 솔로로 활발히 활동 중.








腊筆 Labi Wu (草莓救星 We Save Strawberries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따뜻하고 시원시원한 미학 전문가

결성된 지 이미 16년이 된 [草莓救星]은 청춘기의 폭풍을 지났다. 초기의 꽃밭계 일렉트로닉 포크를 지나, 작년 발매된 [드라큘라 도시(德古拉城市)]에서는 작품에 포스트록 풍의 폭발하는 음의 벽을 쌓기 시작해서, 곡을 더 두텁게 만들었다. 미술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이 많은 라비는 밴드의 미학 고문이기도 하며, 黃玠, 何欣穗 등 유명 가수의 디자인을 돕기도 했다.

words by '대만 음악을 쓰다' 팀 (台灣音樂書寫團隊) 戴均叡(戴居)


이 팀도 위의 Tizzy Bac하고 같이 펜타포트에 왔었는데 보지는 못했다.








餅乾 Cookie (熊寶貝 Bearbabes의 보컬 겸 베이시스트)

조용히 꿈을 좇는 록 베이비

[웨이청 음악제(圍城音樂祭)를 기획하기도 하고 시먼딩에서 '플래시몹 록'을 하기도 했던 밴드 [熊寶貝 Bearbabes]는 국내외의 크고 작은 음악 페스티벌 모두에서 공연 경력이 폭넓게 있다. 보컬 겸 베이시스트를 맡은 Cookie는 밴드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시원하고 재빠른 베이스 박자와 우아한 목소리는 더블 기타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우아한 바이올린 소리가 놓인 가운데 Bearbabes의 감동의 힘이 되었다.

words by '대만 음악을 쓰다' 팀 (台灣音樂書寫團隊) 魏豫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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