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검색 유입어를 가끔씩 보면, 의외로 [대만 최저임금]이 상위권에 항상 있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대만의 최저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건 한번밖에 없고 게다가 긴 글의 일부로서 부수적으로 했을 뿐인데...
대만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그렇다면 아마 아르바이트나 워킹 홀리데이일텐데, 생활할 계획이 있는 한국 사람이 많이 있을지 궁금하다.
아무튼 현재 이 곳의 최저임금은 1시간당 대만 화폐로 115원이다.
지금 이 순간의 환율이 1NTD=35.9KRW이니, 115NTD=4128.5KRW라고 한다.
한국보다는 낮지만, 물가수준이 차이나는 만큼 차이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대만 일반 정규직은 한국에 비교하면 월급이 매우 낮다. 예를 들면 대학 졸업자가 공무원으로 임용되면 초봉이 한국 돈으로 약 130-40만원인데, 안정적인 데다가 '월급도 높은 편이라 인기'라고 한다. 그런데 최저임금은 별로 차이가 안 난다. 한국의 빈부격차 문제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문제는 대만 정규직의 월급 수준이 너무 낮다는 지표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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