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생각하다(Thinking Taiwan)]라는 칼럼 사이트에서 눈에 잘 들어오는 글이 있어서 가져와 본다. 원문은 여기. (원 글의 후반부)


台灣人的歷史觀一向是這樣的:荷蘭人來了,雖然殖民,但為台灣農業開拓奠定基礎。清朝來了,雖然不管我們,但也建了行省。日本來了,雖然殖民,但也奠定了台灣工業與交通建設基礎。國民黨來了,雖然威權,但也帶來了經濟發展。是的,在這樣的歷史詮釋價值下,原來誰來統治台灣都可以,反正都會有「貢獻」,台灣人從來沒有想過自己當主人。所以,現在很多台灣人也會認為,中国來統治台灣也不錯,反正至少是「強國」。


대만인의 역사관은 줄곧 이런 식이었다. 네덜란드인이 왔다. 식민통치를 했지만 대만 농업 발전의 기초를 닦았다. 청 왕조가 왔다. 우리를 신경쓰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행정구역 체계를 만들었다. 일본이 왔다. 식민통치를 했지만 대만 공업과 교통체계의 기초를 닦았다. 국민당이 왔다. 권위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경제발전을 가져왔다. 그렇다. 이런 역사해석관으로 볼 때 사실 누가 와서 통치를 해도 대만 입장에선 괜찮다. 어쨌든간에 모두 '기여'하는 바가 있을 테니 말이다. 대만인은 지금까지 스스로 주인이 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니까지금 중국이 와서 대만을 통치해도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 대만인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적어도 '강국'이긴 하니 말이다.


今天,如果讓你有個選擇權:(一)成為美國一州、(二)成為日本一部份、(三)台灣獨立、(四)與中国合併。我想,成為美國人或成為日本人會是多數人的選擇;因為,到現在,台灣人從沒想過做自己的主人。


오늘, 당신에게 만약 선택권이 있다고 하자. (1) 미국의 한 주가 된다 (2) 일본의 한 부분이 된다 (3) 대만이 독립한다 (4) 중국과 합병된다. 내 생각에는 미국인이 되거나 일본인이 되는 것이 대다수의 선택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대만인은 자기 스스로의 주인이 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제 올라온 이 글에 대해 많은 반응이 있었다. 그 중에서 눈에 띄었고 사람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았던 덧글도 소개해 보면:


很抱歉我無法認同您的觀點,為在您做最後結論的時候您省略了太多抗清,抗日,以及像二二八事件這麼多許許多多重大的歷史事件去導向您的結論,如果真像您說的台灣人誰來統治都可以,為什麼還有反抗事件?況且我們是說中文的一群人,語言和文化上都已經和日本或美國大不相同,我不懂您提出來的意義何在?即使是和我們同講中文的中國也和我們使用不同形式的文字,用詞上以及各種體制上或多或少的不同,不管是不是像您說的台灣人有沒有想過當自己的主人,但台灣人已經在一路走來的過程中和別人不一樣了


죄송하지만 당신의 관점에 동의할 수가 없네요. 왜냐하면 당신의 결론에서는 항청 운동, 항일운동, 228사건과 같은 너무나도 많은 중대한 역사 사건이 다 생략되어 있으니까요. 만약 정말로 당신이 말하듯 대만인은 누가 통치해도 다 괜찮다고 생각했으면 왜 이런 저항운동이 있었죠? 더구나 우리는 중국어를 하는 사람들이고 언어와 문화상에서 이미 일본이나 미국과는 너무 크게 다른데, 당신이 그런 예를 들고 나온 의의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우리와 같은 중국어를 사용하는 중국도 우리와는 사용하는 문자의 형식이 다르고, 단어나 각종 체계 상 여러가지 큰, 아니면 작은 부분이 다른데, 당신이 말하듯 대만인이 자기 주인이 되어본 적이 있는지와는 관계없이, 대만인이 걷고 있는 길은 다른 사람들과는 이미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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