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FTA가 체결되었다는 사실이 연일 대만 온라인 웹의 페이지 뷰 최다 기사로 자리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손을 잡고 중국이 전세계와 자유무역을 시도하는데 '이제 대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반한'을 넘어 '공한(恐韓 한국을 두려워함)' 이 되는 것 아니냐며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의 국회 점거 사건 등 중국-대만 간 무역협정 체결에 국민적으로 큰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중-한 FTA를 눈여겨 보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협정은 대만의 중국에 대한 예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분명히 있고, 

그렇다고 다른 나라와의 합작을 시도하자니 다들 중국 눈치를 보는 입장이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화민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교류를 차단하려는 입장이기 때문)

어떻게 독립적인 입장으로서 조약이고 뭐고 체결하기가 쉽지 않다.


대만이 앞으로 중국에 예속되지 않고 자기의 길을 걸어 나가기 위해서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쉽지는 않은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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