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蔡依林(채의림) - 不一樣又怎樣(다르지만, 그래서 어때)

Jolin Tsai -  We're All Different, Yet The Same


12월 초쯤 발표된 채의림의 신곡 뮤직비디오는 노년 레즈비언 커플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직접적으로 동성결혼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MV에 따르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고, 커플의 실명도 등장한다. 

(하지만 극중 상황이 특수하지는 않고, 오히려 동성결혼 의제를 다룬 책자에 예시로 나올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영상 중간에 나오는 대사는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해 주세요. 그런데 아주머니와 환자분 관계가..."

"친구에요. 30년을 같이 살았어요. 제가 제일 가까운 사람이에요."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부탁해요."

"죄송합니다. 병원 규정이라서..."

이런 상황. (극중의 간호사도 이 두 명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듯 하고, 개인적으로는 그들에 공감하는 듯 하다)


"사랑은 추상적인 신앙이 아니다" 이러한 가사를 봐서는 모 종교 역시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듯.


사실 채의림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런 메시지 있는 노래를 하는 가수가 아닌데

이런 대형 팝스타마저 익숙한 기존 신파조 뮤직비디오의 문법을 통해 동성결혼 의제를 노골적으로 다루는 것을 보면

이곳에서 동성결혼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적어도 젊은 층에서는 대체로 이루어졌으며, 결혼평등권 쟁취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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