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한국보다 늦게 시작하기도 했고, 또 그 동안 개인적인 사정(...) 도 있어서 이제야 가을학기가 시작한다. 방학 동안 너무 잘 놀아서, 너무 잘 먹고 잘 놀러다니고 집에서 지내서, 아직 마음이 붕 떠 있다. 하지만 학회 준비를 해야만 하는 시간이다. 대만에선 이런 상황을 '收心'이라고 한다고 한다. 떠난 마음을 붙잡아 거두어 온다는...

대만에 돌아오니 갑자기 입에 맞는 음식도 안 보이고, 공기는 유난히 안 좋게 느껴진다. 노스탤지어의 유효기간이 아직 안 끝난 것인지... 하지만 두 달 남은 학회를 준비하려면 게으름 피울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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